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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Climate Change/기후변화의 시

오월의 두 얼굴

by 에코메아리 2024. 5.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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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의 두얼굴

 

오월의 두 얼굴

 

 

에코메아리

봄바람 부는 오월의 싱그러움이여,

숲속을 메우는 푸른 꿈, 나무마다 새소리 청아하다.

매일 햇살 아래 춤을 추며,

온갖 꽃들이 매화와 함께 환히 웃네.

 

그러나 그림자 속엔 두려움이 숨쉬어,

날카로운 기후의 변화가 우리를 위협하네.

매서운 바람, 비정한 폭우,

온 세상을 덮친 잿빗 그림자, 끝없는 걱정.

 

오월의 녹음 속, 잠시 잊은듯,

향기로운 꽃, 따스한 빛에 취하면서도,

눈을 감으면 느껴지는,

차가운 공포의 숨결, 계속되는 알 수 없는 내일.

 

두려움과 싱그러움, 교차하는 계절의 얼굴,

자연의 아름다움을 보며, 나는 매일 질문한다.

나의 작은 행동이, 매일의 선택이,

어떻게 이 두 얼굴을 조화롭게 할 수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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